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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look up - 아담 멕케이

혜성으로 뛰어들자

*** 스포주의 ***


뉴스가 떠들석하다. 며칠 뒤 혜성이 지구로 떨어진다면 어떻게 할 건가. 나는 혜성이 떨어지는 가운데로 달릴 것이다. 최대한 아프지 않게, 기억도 안 나게 죽고 싶다. 막상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되면 다를까. 하긴 헬스 할 때 45각도로 매달려 하는 운동이 있는데 그거 하나 무서워서 못하는 쫄보긴 하다.

인간은 극심한 공포를 느끼면 생각회로가 멈춰버린다는데 딱 그꼴이다. 혜성이 떨어지고 있는데 돈 때문에 개발을 한다니. 자본주의 시각으로 바라볼 땐 극대화된 이익이 예상되긴 하지만 너무한 거 아닌가. 아니면 감독이 자본주의를 이정도까지 비판하나.  대통령도 선거로 이용하는 모습은 어느 나라나 똑같구나. 왜 우리나라도 그런 말이 있지 않나. 자연재해도 대통령 때문이라고. 

혜성으로 일자리 창출이라... 차라리 화산에서 용암을 퍼라. 그게 더 안전하겠다. 그렇다고 돈에 미친 사람들을 완벽하게 비난할 수 없다. 수 많은 시물레이션을 통해 성공만 한다면 막대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긴 했다. 실패해서 문제이지.

모든 문제의 확률은 반반이다. 실패하냐, 성공하냐. 하지만 인생을 거는 건 도박이라고 한다. 이건 선택이 아니라 도박이었고 완벽하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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