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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아가씨 - 박찬욱 *** 스포주의 *** 히데코의 기품과 숙희의 당돌함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어렸을 때부터 이모부에게 학대를 당한 히데코는 저택에서 도망가기 위해 후지와라 백작과 손을 잡았다. 자신 대신 정신병원에 들여보낼 하녀로 숙희가 저택에 들어왔다. 이 영화의 원작은 '핑거스미스'이다. 몰락한 귀족 아가씨와 하녀의 사랑이야기. 구성은 비슷하나 2부부터 이야기의 전개가 다른 방향으로 이어진다.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3초다. 히데코와 숙희의 첫만남을 보면 히데코가 숙희를 바라보다 눈을 피하고 다시 숙희를 바라본다. 찰나의 시선은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다. 히데코는 숙희에게 첫눈에 반했다. 숙희는 아가씨가 아무것도 모르는 쑥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숙희를 귀여워하는 히데코가 .. 더보기
몽타주 몽타주 ; 영화의 구성과 기술에 관한 이론을 논할 때 대표적인 영화의 편집 용어. 프랑스어 'montor(모으다, 조합하다)'라는 뜻에서 사용되어 온 건축용어였으나, 초기 영화에서 필름의 단편들을 조합하여 한 편의 통일된 작품으로 엮어내는 편집작업의 총칭으로 사용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영화를 보고 설명을 읽으면 보이지 않던 장면이 눈으로 다가오고, 1초의 스침도 주의 깊게 보도록 만든다. 때문에 작품에도 사용설명서가 필요하다. 감독이 영화를 만들 때 숨소리 하나에도 의미를 두는데, 우리는 그걸 알지 못한 채 지나가기 때문이다. 이는 한 작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노고를 위해서라도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은 관객의 투정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