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5파6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래의 현재는 행복하길 하루하루가 무료하고 지루할 때, '여중생A'라는 웹툰을 추천받았다. 그림체가 귀여워서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괜찮아."라며 내 마음을 위로한다. 나는 미래가 되었다가, 재희가 되었다가, 백합이가 되기도 한다. 나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다. 상대방과 무슨 얘기를 해야될 지, 혹시 내 얘기가 재미없을까 싶어 쉽게 말을 못 건다. 용기가 실망으로 변할까봐 지레 겁먹고 숨어버린다. 지금은 인간관계에 유연해졌지만, 예전에는 끊어진 인연은 모두 내 탓 같았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망가지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끊어질 관계는 시기가 다를 뿐이지 어떤 형태로는 끊어진다. 맞지 않는 톱니바퀴는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미래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