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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타임 패러독스 - 마이클&피터 스피어리그 *** 스포주의 *** 이 영화는 우연히 보게 됐다. 무슨 내용인지도 몰랐다. 그래서 더 강한 충격을 받았다. 제인과 진과 템포럴 요원과 피즐 파머는 모두 한 사람이지만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산다. 때문에 다른 시간 속 자신들이 만나 자신들을 사랑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주제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시간은 끊임없이 흐른다. 하지만 저들은 타임머신을 다룰 줄 알기 때문에 과거와 미래는 계속해서 반복된다. "감독은 미쳤다" 제인의 형상은 여자지만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를 모두 갖고 있다. 출산 중 출혈이 심해 자궁을 적출해내고 의사는 요로를 만들어 불가피하게 그녀의 성별이 바뀐다. 큰 충격에 빠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인다. 이제는 남자가 된 그는 자신의 딸을 도둑을 맞게 되고 .. 더보기
카페 소사이어티 - 우디 앨런 *** 스포주의 *** 뉴욕에 살던 바비는 배우가 되기 위해 할리우드로 떠난다. 그곳에서 삼촌은 유명한 회사를 운영 중이다. 자신의 비서인 보니를 소개시켜주며 마을을 구경하라고 한다. 보니에게 첫눈에 반한 바비. 하지만 보니는 바비의 삼촌과 불륜 관계이다. 바비와 삼촌의 사이에서 고민하던 보니는 결국 삼촌을 택해 결혼한다. 그 충격으로 할리우드의 꿈을 접고 뉴욕으로 돌아간 바비는 형의 사업을 도와주며 카페 소사이어티라는 영향력 있는 클럽을 만든다. 재력가, 정치가, 연예가 등 모든 문제아들의 집합소로 할리우드까지 소식이 들렸나, 보니와 삼촌이 이곳에 찾아오게 되고 바비와 보니는 재회하게 된다. 각자 결혼한 사람이 있지만 둘은 서로를 잊지 못하고 만남을 이어간다. 센트럴파크에서 헤어지게 된 그들. 새해를 .. 더보기
택시운전사 - 장훈 *** 스포주의 *** "광주 민주화 운동" 광주 민주화 운동은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끊임없이 사용되는 소재다. 그만큼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한 나라가, 국민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국가가 국민을 살해한 사건. 죄 없는 사람들을 총으로, 손으로 죽였다. 이 참혹한 사건은 1980년 5월 18일 그 끝을 맺는다. "토마스와 김선복" 세상에 공개되지 못할 뻔한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가 있다. 토마스는 일본에서 광주가 탄압받고 있다는 라디오를 듣고 이를 취재하려 한국으로 들어온다. 우연히 통칭 ‘김사복’의 택시를 타고 광주로 가게 된다. 나는 이 우연이 정말 소름 돋는다. 만약 이 택시를 타지 못했다면, 광주를 들어가지 못했지 않았을까. 세상에 광주의 억울함을 호소하지.. 더보기
범죄도시 - 강윤성 *** 스포주의 *** “순수 악과 부패한 선” 미친 사람 같던 장첸파를 제압하는 마석도 형사의 모습은 마치 어벤져스 같았다. 웬만한 조폭들을 싸대기 한방으로 이긴다. 그런데 나는 순수한 악으로 사람을 죽이고 토막 내는 미친놈이지만 형사들보다 눈길이 더 갔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사연 없는 악당이 매력적이다. 대부분의 사연 있는 악당들은 악행을 정당화하는 느낌이라 별로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가리봉 연변 흑사파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님들과 함께 시나리오가 작성되었다. 현실은 너무 잔인해서 50번이나 수정되었다고 한다. 룸싸롱 매니저의 팔을 잘랐던 장면은 실제로는 목을 잘라 가게 벽이 피로 도배됐었다고 한다. 경찰들도 무서워서 못 들어갔다고... 또한 시장 상인들도 칼을 맞을까봐 방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