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런마츠코의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상 - 나카시마 테츠야 ***스포주의*** 영화의 제목이 조금 잘못됐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상이 아니라 '마츠코의 혐오스런 일상'이 정확하다. 마츠코가 망가질 수 밖에 없었던 상황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시작은 아버지와 유착 관계의 실패다. 아버지가 둘째를 사랑하는 만큼 마츠코에게 신경을 써줬더라면, 정신적 학대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비뚫어진 사랑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학대를 받음에도 남자들을 사랑했다는 착각에 빠져 마츠코의 인생이 비참해지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모든 것을 이해해주는 마츠코가 자신의 신이라고? 그녀를 폭력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놓은 가해자의 발언이다. 나는 이 영화의 초점도 불편하다. 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가해자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았을까. 마치 서커스를 보는 느낌이었다. 나는 마츠코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