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클래식 - 곽재용 *** 스포주의 *** 자정을 넘긴 밤, 내 베개를 눈물로 적신 작품 '첫사랑'을 영화화한다면 클래식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의 탄생은 곽재용 감독님이 "소나기의 여주인공이 살아있으면 어땠을까?" 로 시작했다고 한다. "강 건너에 귀신이 나온다는 집 알아요?" "예?...예" "거기 데려가줄 수 있어요?" "...예" "노 저을 줄 알아요?" "예" 준하와 주희의 첫 대화에서 미묘한 설렘과 고요한 흥분이 느껴졌다. 한 여름밤의 꿈처럼 달콤했던 데이트. 서로를 잊지 못했던 그들은 수원에서 다시 만난다. 둘 만의 신호. 반딪불이처럼 너의 근처에 있다는 준하의 마음.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명장면의 탄생 비화도 참 귀엽다. 황순원의 유명 단편 소설인 [소나기] 감성을 잊지 못한다는 곽재용 감독은 “사랑을 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