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태치먼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디태치먼트(Detachment) - 토니 케이 *** 스포주의 *** 우리는 모두 실패했다. 어른이 되는 방법을 모른채 어른이 되었고, 다음 세대를 바른 길로 인도할 책임이 생겼다. 하지만 어떻게 하지? 영화의 전체적인 틀은 전형적이다. 문제 학교에 임시교사가 와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이야기. 하지만 영화가 꼬집는 문제는 날카롭고 비판적이다. 내용은 너무 현실적이라 숨이 막혔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좁혀질 수 없는 거리는 결국 어른들이 만들어낸 거다. 헨리는 학생들과 비슷하다. 혼란스럽고 감정적인 어른.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을까. 부모가 되는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있나? '자식을 낳는다고 부모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아이가 어른이 되도록 보살피고, 가르칠 의무를 잊어버리곤 한다. 자살한 선생님의 유언은 섬뜩하다. 교육이라는 이름의 통제.. 더보기 이전 1 다음